새로운 집에 들어왔을 때 못느꼈던 것...뭔가 집 문 열고 들어올 때마다 퀘퀘한 냄새가나. 막 악취수준은 아니고, 선호하지 않으면서 따뜻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오랜만에 자동차를 열었을 때 그 차냄새마냥...? 이게 뭘까...뭐가 원인일까...엄청 고민하다가 그냥 방향제로 덮어버리자 생각했습니다.
● 사실 충동구매야
사실 다이소 방향제를 구매하려고 한건 아니고, 다이소 쇼핑갔다가 마침 있더라고. 2000원짜리 다이소 방향제 레몬향이. 지나갈 때마다 라벤더랑 레몬이랑 또 뭐시기랑 좋은 향들이 나서 계속 쳐다보게됐어요.
일종의 충동구매랄까.
● 디자인은 이뻐
생긴건 동글동글하게 생겼어요. 2000원짜리인데 안에 알들이 너무 이쁘고 디자인도 괜찮아서 자꾸 눈이 갔음. 보니까 약 60일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며, 방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요.
저는 화장실에다가 놔둘 생각이었어요. 샤워하고 나왔는데 엄청 좋은 레몬향 나면 기부니가 좋잖아.
● 사용방법 간단
사용방법이 밖에 적혀있는데, 이게 좀 불편함. 실제로 사용하려면 저 비닐을 뜯어야하는데, 비닐 뜯으면 사용방법이 찢겨져서 보기 불편함...
근데 글케 어려운 것도 아니라 넘어가줄만 하쥬.
● 진짜 비타워터 뚜껑같이 생김
비닐 벗기고 겉뚜껑을 벗기면 안에 비타워터의 뚜껑같이 생긴 녀석이 있어요. 얘를 벗겨줍니다. 원리는 이 알맹이들을 바깥으로 꺼내는거예요.
● 뭔가 물 나와서 향맡아보니 방향제물...
비타워터 뚜껑을 빼고 겉뚜껑을 다시 씌워줍니다. 이 상태에서 뒤집어주면 안에 펄같이 생긴 알갱이들이 우르르 뛰쳐나와요. 물(?)같은 액체도 튈 수 있으니 주의해주시고~
한 번 맡아보니 레몬향 너무 강하게 나서 재채기함 엣취
● 2~3주 지나면 한 번 섞어줘야함
맨 밑에 보면 알갱이들이 틈새 사이로 보이죠?? 이 틈새 사이로 방향제가 힘을 발휘하는 거라구~ 향이 좀 약해졌다 싶을 때는 알갱이들을 섞어줘서 사용되지 않은 알갱이들이 밑으로 가게 해주면 됨!
● 몇 주간 사용해본 후기
향은 레몬향이 맞긴 한데, 생각보다 너무너무너무 강해!! 양키캔들이나 향을 다루는 유명한 업체들 있잖아요. 이 업체들의 향이 되게 고평가받는 이유는 은은하면서도 좋은 향들이 나기 때문이예요.
향이 너무 강하면 코를 찌르고 불편하단말이야. 근데 다이소 방향제는 아무래도 강한 향을 넓게 퍼트리는게 목적인지, 꽤 강합니다. 막 너무 강해서 던져버리고 싶고, 바로 버릴 정도는 아니지만 맡았을 때 은은하지 않아서 살짝 아쉬워요.
물론 샤워하고 나서 레몬향나서 좋은 편이긴함. 5점 만점에 5점 좋을 줄 알았는데, 3점정도 좋은 느낌?? 불호까진 아니예요.
가격대 생각하면 가성비는 되게 좋아요. 제 집이 9평인데 화장실에 놔둔 방향제 냄새가 방안까지 조금씩 새어나옴 ㅎㅎ 방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방안에서는 은은하게 나는 장점이 있쥬.
다이소 방향제 쓰실거면 옷장같이 밀폐된 공간보다는 무조건!! 넓은 공간에 사용하시는 것 추천요. 밀폐되어있으면 향이 뭉쳐서 진짜 코를 찔러버릴지도 모르니까~ㅎㅎ
오늘 제가 준비한 포스팅은 여기까지구요. 자취꿀템 있으면 또 포스팅해볼게요. 얼마전에 방바닥이 너무 차가워서 드디어 러그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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