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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 자취하면 제일 중요한거. 침대 말고. 게이밍 책상이죠. 대부분 데스크탑을 사용하기 때문에 게이밍 책상은 필수입니다.

 

여기서 엄청 고민하실거예요. 저렴한거 살까...? 비싸면 뭐가 좋나...? 확실히 말할게요. 공간에 여유가 있으면, 듀얼 모니터라면 제가 구매한 에이픽스 게이밍 책상 가로 1600 깊이 800짜리 추천합니다. 17만원이구요. 비슷한 크기의 책상들과 비교하면 비싼거 절대 아님. 광고 아님. 내돈내산.

 

● 위 조건이면 진짜 추천

저도 듀얼모니터고, 심지어 책상에서 밥도 먹습니다. 대부분의 책상들 깊이 600입니다. 키보드랑 모니터 놔두자나? 여유 공간 없어. 밥 먹으려면 키보드 치워야돼.

 

모니터 한 개면 굳이 이거 구매할 필요는 없을 듯...?

 

● 밥 먹기 진짜 좋다

하지만 깊이 800짜리 책상? 냄비채로 놔둬도 여유롭습니다. 컴퓨터하며 찌개든 닭갈비든 입에 넣기 가능이라구. 그 중에서 제일 가성비 좋은, 챙길 것만 챙긴 에이픽스 브랜드를 권하고 싶습니다. 왜? 내가 사서 만족했거든!

 

 

어떤 부분이 만족스럽고, 어떤 부분이 개빡쳤는지 소개해드릴게요.

 

● 개무거워

먼저 택배오면 집 앞에 엄청 큰 길쭉한 박스 두개 놔져있습니다. 무게 27.8kg 진짜 개무거워요. 남성분들이라면 어떻게든 낑낑 끌고 집 안에 들고오기 가능.

 

택배 박스를 칼로 분해해서 부품들을 꺼내 놓습니다.

 

● 약간의 벗겨짐 있다

상품이 완벽하진 않아요. 완벽할 순 없어. 어디 긁히거나 벗겨진데 분명 있습니다. 큰 하자 없으면 반품 안된다네요. 나사나 육각렌지같은 경우 전부 들어있구요.

 

● 조립은 쉬워

설명서 읽으며 차근차근 조립하다보면 난이도 자체는 쉽습니다. 쪼끔 무거워서 그렇지. 나사가 약 30~40개정도밖에 안돼서 조립에 25분 30분이면 충분했던 것 같아요.

 

마감도 괜찮아요. 보면서 큰 하자 발견 못했습니다.

 

● 나사가 진짜 구데기

단지 빡치는 것은 나사 퀄리티입니다. 나사가 개구데기야. 육각렌지로 돌려서 조립하는데요. 큰 힘줘서 돌린 것도 아니야. 저 이 때 어깨 다쳐서 큰 힘 못줬거든요?? 근데 나사 홈이라 그래야하나? 이게 엄청 쉽게 마모됩니다. 철이 약해요.

 

돌리다보면 갑자기 육각렌지가 공회전해. 왜? 나사가 마모됐거든. 진짜 나사 다시 빼려는데 안빠져서 결국 뺀찌로 뺐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괜찮네 싶었는데, 저렴한 이유가 있더라고.

 

● 디자인 괜찮지??

다 조립하고 컴퓨터, 스피커까지 올린 상태입니다. 가로 1600 깊이 800 엄청 큽니다. 모니터는 27인치와 24인치인데, 둘 다 무리 없이 올라가구요. 엄청 큰 우버 스피커 또한 양쪽에 배치 가능합니다.

 

그런데도 자리가 남아!!! 이게 바로 로망이지~!

 

● 상판 재질

상판은 친환경적인 LPM공법을 적용한 탄소재질이래. 열이나 화학물질, 스크래치같은 변형에 강하다는데 이 부분 동의 못합니다.

 

 

나도 모르는 스크래치 벌써 생겼거든 ㅎㅎㅎ글고 책상에 뭔 자국들이 조금씩 생겨. 왜생길까...? 그래도 사용하면서 불편한 것은 없었어요. 막 가루가 나온다던가, 냄새가 난다던가 이런건 제로다. 실용적임.

 

● 나름 튼튼한 다리

다리는 K자형을 되어있어서 꽤 많은 하중을 버텨요. 로봇도 일자형 다리보다 꺾인 다리가 더 튼튼하잖아. 책상도 마찬가지인가봐요. 무겁고 책상 다리까지 튼튼하다?? 흔들림 되게 없어보이죠.

 

 

근데 흔들림 있습니다. 타자치면서 책상을 무의식적으로 흔들게되는데, 조금씩 모니터가 흔들리더라구요. 모니터 안흔들리려면 도대체 얼마나 비싼거여야되는거야...아무튼 약간의 모니터 흔들림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막 와 미친 너무 흔들려 못써먹겠어 이 정도는 아니에요. 그냥 모니터가 신나나보다 고개를 흔드네 이 정도??

 

 

아래쪽에 미끄럼틀 방지 + 수평맞춤용 고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거보면 10만원대에서는 어쩔 수 없나봐...

 

● 책상 높이

책상 높이는 의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에게 살짝 낮아요. 제가 똑바로 앉으면 높이가 아쉽고, 의자을 뒤로 살짝 젖히며 컴퓨터 사용하면 적당합니다.

 

이럴 때 모니터받침대 하나 놔두면 좋지만, 살짝 돈이 부족해서리 아직까지 구매할 의향 없습니다. 높이가 살짝 아쉽다잉~~

 

● 결론

개인적으로 듀얼모니터 + 밥먹기까지 하는데 이만한 책상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이 가격이 최저야. 대부분 깊이 600짜리라 밥먹기 힘들고, 저렴해서 책상 엄청 흔들립니다.

 

그나마 에이픽스 게이밍 책상이 17만원에 크기 크고, 흔들림 덜해요. 디자인도 되게 괜찮구요. 아마 이 스펙의 책상 17만원에 구하기 힘들겁니다.

에이픽스 1인용 게이밍 컴퓨터 책상 GD001 1600L 1600x800 스토리지 데스크

다만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나사가 구데기고, 흔들림이 완전 없진 않습니다. 딱 자취하는 분들에게 적당한 정도??가 오늘 제 결론!!

 

오늘 제가 준비한 포스팅은 여기까지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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