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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란 당하고 싶어서, 멍청해서 당하는 것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법이나 제도는 모순을 피하기 위해 구멍이 있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웹툰은 전세 사기를 당한 분이 그 집을 경매로 구매하기까지의 이야기, 루나의 전세역전이다.

 

대학교를 가거나 사회로 나가거나할 때 어쩔 수 없이, 자의에 의해서 자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처음 집을 구하면 정말 막막하다. 부동산을 가도 이 전문가가 과연 믿을 수 있을지부터해서 나한테 빨리 집을 팔려고 약 파는게 아닐까 생각도 든다.

 

사기꾼같이 생긴 건 없다 세상에.

● 어떤 걸 봐야될지 모르는게 가장 큰 문제야

막상 집을 보면 허위 매물도 많고, 집들어가서 어떤 점을 주로 봐야되는지 기준조차 없다. 대충 물 틀어보거나 방 크기, 냄새, 녹슨 부분정도만 봄ㅠㅠ

 

대충 마음에 드는 집 구해서 계약하려고 하면, 이 집이 과연 안전할까를 생각하게 된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월세말고 전세를 선호할텐데, 전세의 가장 큰 걱정은 리스크지. 전세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세금 사기를 당하면 아주 큰 금액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

 

https://blog.naver.com/lunaparkblog/222575600274

 

루나의 전세역전 - 마지막 편

연재만화를 끝내면 이런 기분이군요. 단막극 형식이 아닌, 스토리라인이 있는 장편 만화를 끝낸 경험은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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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부터 꼭 보셈

내가 오늘 본 루나의 전세역전 인스타툰(?)은 전세사기를 당했던 사람의 실제 이야기다. 루나라는 분은 디자인쪽 전공하신 듯?? 부동산 앱 광고도 하셨다고 하니까...

 

1화부터 26화까지 있는데, 본인이 어떤 심정이었는지 너무 잘 그려주셨다. 일단 그림체도 너무 깔끔하고 귀여워서 보는데 불편함 전혀 없고, 어떤 부분을 놓쳤었는지 어떻게 대응했으면 좋았는지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무너질뻔한 자신을 어떻게 일으켰는지에 대해 너무 잘 묘사가 되어있다.

 

빚쟁이는 떳떳해도 세입자는 죽을 맛

● 세입자가 왜 피해를 봐야할까

세입자가 집주인의 채무나 세금 미납까지는 알 수 없다는 것. 이것은 등기부등본을 통해서 알 수 없다는 것. 이런 걸 미리 알려주는 글이나 웹툰이 있었을까 싶음.

 

돈을 잃지 않기 위해 정부에서 진행하는 공매를 참여해 그 집을 구매하기까지...처절한 한 사람의 사투가 너무 와닿았다. 루나님(?)에게서 배워야할 것은 바로 마인드셋.

 

이럴 때일수록 자책하기 쉽고, 우울감에 빠지기 쉽다. 우울에 빠지지 않기 위해 꾸준히 일을 하며 돈을 모으고, 여행을 통해 기분을 매번 리프레쉬해줬으며, 본인 탓이 아니라고 매번 마음을 다잡았다.

 

무너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강인한 마인드야말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준비물이 아닐까싶다. 자취에 생각이 없더라도 꼭 봤으면 좋겠다. 진짜 배울 것이 많은 인스타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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