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에 나왔던 노제가 인스타를 통해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을 받았음. 사실 이런 거는 별로 궁금한 내용이 없는게 태반이라 슉슉 넘기는데, 나름 신념에 대해 묻는 질문도 있더라.
Q. 어려운 선택을 해야할 때 어떻게 선택을 하시나요?
A. 분명 답은 자신이 알고 있지만 두려움이 마음을 어지럽게해 어려운거라 생각해요. 뭘 선택하든 책임지고 최선을 다 하면 돼요. 후회 하지 않게.
완전 맞는 말이다. 노제가 진짜 본인 의지대로 선택하면서 신념을 쌓은게 느껴짐. 자아성찰도 엄청나보인다.
선택은 항상 부담이다. 내가 어떤 걸 선택해야할지 정답을 모르는 것 같다. 하지만 삶을 살면서 이미 내 뇌에는 많은 데이터베이스가 쌓여있다. 이 데이터베이스의 영향은 엄청 커. 이미 마음은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음.
근데 왜 나는 뭐가 정답인지 모를까? 부담이나 두려움이 가미되었기때문에 그렇다. A,B,C,D... 여러 선택지가 있어. 좋은 결과, 행복이 기다리는 결과는 A야. 근데 A는 내가 많이 노력해야되고 실패할 수도 있고,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마음의 상처입을까봐도 두려워.
이러한 부담, 고민, 두려움이 정답을 가리는 먹구름이다. 달은 밝게 빛나고 있으나 구름에 가려져 달이 안보이는거야. 이럴 때 일수록 고민, 두려움과 마주해야한다.
얘넨 마주하는 것이 무서워서 그렇지, 직접 눈 똑바로 뜨고 쳐다보면 크게 무섭지 않은 녀석들이다. 알고보면 나는 항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두려워하고 있고, 작은 고민을 크게 부풀려서 생각하고 있다.
얘네가 얼마나 작은지, 별 것도 아닌지 마주하고 선택해야된다. 선택하는 용기를 내야한다. 누가 등떠밀어서 선택했을 땐 남는 것이 없어. 실패하면 남탓부터 생각나. '아 걔만 아녔어도 실패 안했는데...' 하지만 내가 직접 선택하면, 실패하더라도 피드백이란 것을 하게 된다.
뭘 선택하든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면 항상 미래는 좋은 쪽으로 흐르게 되어있으니까, 선택하는 용기를 갖자.
결론 : 사실 정답은 알고 있음. 두려움에 가려져서 그렇지. 두려움을 마주하면 별 것도 아닌 선택이니 꼭 본인이 선택하고 최선을 다하자.
'자아성찰 or 잡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려운 글 상관없이 매일같이 글을 읽는 이유 (0) | 2021.12.19 |
---|---|
내 멘탈 걱정해주는 사람보다 내가 무능해지는 걸 걱정하는 사람이 좋다 (0) | 2021.12.15 |
부서진 멘탈 회복하고 우울함 이겨내는 법 (0) | 2021.12.09 |
약속과 파토 (0) | 2021.12.02 |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0) | 2021.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