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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세방을 보고왔는데 괜찮더라

 

근데 융자가 조금 있고, 세입자 선순위 보증금이라고 해야하나? 그것도 좀 되더라...?

 

부동산 중개인이 설명해주는게 이해 안가서 하루 종일 다가구 주택 vs 다세대 주택을 공부함

 

와 진짜 대부분의 원룸이 다가구주택인건 처음 알았네

 

내가 본 방은 다가구주택이고, 전세보증보험이 안될거라고 함 ㅠ

 

나중에 공부한 내용 정리해볼게

 

그냥 전세살지말까 하다가 전세사는 것도 지금 아니면 언제살아보겠어 싶어서 살까한다

 

이 와중에 좋은 방 찾는 팁 있어서 퍼왔다.


곧 자취를 한지 4년이 되어가네...

자취방을 처음 구하시는 분들을 위해, 자취방 잘 구하는 팁 써본다.

 

바로 본론

1. 월세 or 전세

서울 및 수도권의 99% 전세 매물은 월세로 잘 안나가는 매물을 전세로 내놓음.

(근데 요즘엔 부동산이 잘되기에 가격 상승에 의한 시세차익 얻으려고 전세도 많이 내놓음)

월세로 잘 안나가는 이유 여러가지가 있는데,

 

1. 북향

 

2. 반지하 혹은 1층

 

3. 오래된 주택, 낡은 집

 

4. 건물에 막혀서 햇빛이 잘 안들어오는 집

 

5. 위치가 안좋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집

 

6. 다가구주택(캐바캐)

 

등등.. 저 위에 조건들이 최소 2~3개 이상 만족하는 집들이 해당된다. 한마디로 안 좋은 집.

 

이런걸 감수하고 월세비용을 아껴서 전세대출 받고 저렴하게 갈 것 인지, 돈은 좀 내더라도 사람답게 살건지 본인 가치관에 따라 선택해라.

 

그리고 월세인데 보증금에 여유가 있다면 부동산 혹은 집주인과 협의하여 보증금을 올리고 월세 깎아서 돈을 조금이라도 더 아낄 수 있다. 이 때 부동산 중개인의 역할이 중요함. 협상 잘해줘야돼

출처 : 1boon

2. 오피스텔 vs 다세대주택 vs 다가구주택

 

오피스텔은 깔끔하고, 대부분 접근성이 좋고, 주차공간 여유있고 좋다.

 

단점은 층간소음이 심하고, 관리비가 비쌉니다. 아우 윗집에서 랜덤게임하고, 옆집에서 싸우면 노답...

 

특히 층간소음의 경우, 내 집과 가까이 붙어있는 윗집,아랫집,양옆집, 윗대각2집,아랫대각2집해서 총 8군대에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음... 건너건너집 개짖는 소리도 들린다니까?

 

거의 돌비 애트모스 7.1 서라운드 소음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근데 이건 오피 바이 오피라 인터넷에서 실 거주자들의 거주 후기같은거 찾아보는게 좋음.

오피스텔의 경우 시세차익보다 월세받으려는 용도가 많아서 월세가 많고, 전세인 경우 깡통전세인 경우도 많다. 심지어 업무용이라 전입신고 안될 수도 있음.

 

부동산가서 전세대출 받을거다라고 말하면 전입신고 되고 주거용인 매물 찾아줌. 근데 깡통전세의 경우도 전세대출이 되기에 직접 네이버부동산으로 해당 오피스텔 가격 찾아보셈.

- 다세대주택

다세대주택은 보통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빌라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다세대주택 투룸~쓰리룸은 몰라도 원룸은 흔치 않아서 생략. 잠깐 설명하자면 다세대 주택은 201호 202호 203호처럼 각 호실마다 주인이 다른 경우를 말함.

 

임대인이 1명이라 전세 계약하기 안전한 집인지 판단쉬움. 해당 집에 융자 있는지 없는지, 융자가 있다면 해당 호실 가격의 80%미만인지 따지면 끝!

 

시세 파악이 쉽기에 전세보증보험 가입도 쉽다. 하지만 이런 매물 별로 없음 ㅠ

 

 

- 다가구주택

주택 중 90% 이상의 매물이 다가구주택임 몰랐지?ㅠㅠ

아마 대부분 방을 구하게 된다면 다가구주택을 선택하게 되는데, 정말 잘 골라야돼. 안그러면 2년동안 개고생한다

 

다가구 주택은 집주인 1명이 건물 통째로 갖고있는 경우. 일명 건물주다. 201호 202호 203호 다 1명의 집주인꺼임.

 

이 다가구주택을 생긴 형태에 따라 3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1. 빌라처럼 생긴 다가구주택.

여기서 빌라처럼 생겼다는 것은 공동현관이 있고, 1층부터 꼭대기층까지 구조가 똑같다는 얘기.

 

여기에 해당하는 다가구 주택은 대부분 4~5층짜리 건물임. 법적으로 그래.

 

4층짜리 건물의 경우, 1~3층은 세를 내놓고 4층이 주인집인 경우거나 주인은 따로 살고 1층 상가, 2~4층 세를 놓는 경우

 

5층짜리 건물의 경우 1층 사무실, 음식점 등 상가, 2~4층 세를 놓고 5층이 주인집인 경우거나, 1~2층 상가, 3~5층 세를 놓는 경우

 

제일 추천하는 형태의 다가구주택이다.

 

특히, 꼭대기층에 집주인이 거주를 하고 있다면 더더욱 추천함. (자기가 사는 곳이라 하자 없이 건물 관리가 잘됨)

 

1층이 술집이 있는 경우는 추천하진 않음. 시끄럽고 구토있고, 취객으로 문제생길 수 있거든. (매물이 3~4층이면 괜찮) 음식점이 있어도 문제인게, 배관타고 바퀴벌레 올라오거나 하수구 막힘, 역류같은 일 발생할 수 있음.

2. 상가 처럼 생긴 다가구 주택

1과는 달리, 딱봐도 상가처럼 생긴 건물에 2층이나 3층부터 주택이 있는 경우. 건물 용도에 따라 다른데 전부 2종근린생활시설인 경우 전세대출 안나오고, 주거용이면 전세대출 나옴!

 

전세대출 안나오면 저렴하니까, 전세가 시세대비 저렴하면 건물 용도를 봐보자.

 

3. 흔히 알고있는 2~3층 짜리 일반 주택

보통 이런 집들이 전세대출이 가능한 전세매물로 많이 올라온다.

 

이런 집들은 보통 대문이 있고, 각 층마다 구조가 다르며, 현관문과 계단이 밖으로 나와있는 형태.

대부분 옛날에 지어진 집들이며, 새것처럼 보이는 것은 리모델링을 해서 그럼

 

마찬가지로 1층이 상가로 들어서있거나 3층이 주인이 사는 경우 등등 형태는 다양하다.

 

이런 형태의 집은 1층에 술집이 있던, 식당이 있던, 누가 살던, 3층에 주인이 살던, 리모델링을 했던간에..

굉장히 살기 힘든 집임...  첫 자취의 시작이 이런 형태의 주택이었는데, 끔찍했음

 

비교적 적은 가구가 살고있어서 조용한 편이나, 겨울에 굉장히 춥다.

 

현관문이 바깥에 나있어서 현관문이 그 차가운 냉기를 열손실 없이 온전히 집 안으로 들여보내주는데... 시발.

 

1.5룸이면 그나마 덜 한데, 원룸이면 방안에서 패딩 껴입고, 자고 일어나면 얼굴시렵고..온도계를 쟀을때, 보일러 틀어도 평균온도가 16도였음...

 

그리고 이건 층마다 구조가 달라서 생기는 문제인데, 내 방이 윗층에선 화장실일 수 있음. 정확히 말하자면 내 방에 구석 일부분이, 윗층에선 여기가 화장실이라는 뜻.

 

즉, 내가 쓰는 화장실이 윗층에선 화장실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게 무슨소리냐면, 윗층에서 샤워하고 오줌싸고 물내리는 소리가 내 방 옆배관을 통해 밑으로 빠져나가는 소리가 존나게 크다는 소리임.

 

특히 샤워할 때, 타일밑으로 떨어지는 물소리가 존나게 크다.

 

게다가 같은시기에 이사와서 사는 윗층놈이 아주 부지런한놈이라 나보다 일찍일어나서 샤워해서 날 깨우고, 나보다 늦게 자면서 밤늦게 샤워해서 날 깨우는 그런 그지같은 새끼를 만날 수도 있음;;

 

이 미친놈의 집구조때문에 잠을 자질못하니 한동안 4~5시간밖에 못자다가 결국 2년가까이 이어팁생활을 했다.

 

심지어 전세는 복비도 빡세다. 중간에 나가게 되면 이 복비를 내줘야하니 부담이 좀 되지.

 

이 근처에서 전세대출할 수 있는 집도 많이 없었고... 나가고싶어도 어쩔 수 없이 참고살았음 ㅠ

 

지금은 역 3분거리 반전세로 좀 괜찮은 엘베있는 다가구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다. 확실히 괜찮은 집일수록 월세로도 방이 바로 나가니, 괜찮은 집의 전세는 거의 없다싶네.

 

전세대출 안받는 전세매물 또한 괜찮은 집일 확률이 높고 (위반 건물이라 전세대출 안되는 경우 X) 역세권인데 전세대출 되는 전세매물은... 집 어딘가 하자가 있을거라 생각하는게 마음 편하다. 싼데는 싼 이유가 있는 법.

 

이번 글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다음 글은 집 보는 방법에 대해서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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