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이런 말을 봤을까?? 되게 인간관계 현타온 사람이 쓴 듯한 말을 봄
1. 고민을 애기하면 결국 너의 약점이 된다.
2. 고민을 얘기해도 너를 진정으로 위로해주는 사람 없다
3. 너의 고민 아무도 관심 없다
4. 그러니 고민 말하지 마라
듣고보면 맞는 말이다. 심지어 이런 얘기와 더불어 뒤통수 맞은 각종 영화 내용과 현실 뒤통수 맞은 사람 이야기를 같이 얘기함. 아주 신빙성 높아지거든요
근데 난 이 말을 따르지 않는다. 왜냐고? 답답하고 스트레스 쌓이니깐. 실제로 뒤통수 맞은 적 거의 없거든.☺
실제로 나는 내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서 스트레스가 좀 풀린다. 누군가에게 해결책을 바라는 것이 아님. 물론 주면 좋겠지만. 누가 막 관심을 엄청 갖는 것도 아니야. 근데 그래도 상관 없어. 그저 열심히 떠들다보면 정리가 되기도 하고, 내 감정이 차분해지기도 한다. 흥분이 가라앉다보니 오히려 내 스스로 정답을 찾는 경우도 많아
물론 나도 이렇게 들어준 친구와 멀어진 적 많다. 그렇다고 뒤통수 맞을까봐 걱정되지도 않음. 내가 얘기한걸 가지고 할 수 있는게 뭐가 있겠어...뭔가 퍼질까봐 걱정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실제로 그게 퍼진다고 해서 뭔 일이 발생하는 경우 매우 드물다. 심지어 멀어졌으니 관심도도 확 떨어져서 금방 까먹을 듯. 나도 누구랑 사이가 멀어지면 내가 뭔 말 했는지도 까먹어
예전에는 인간관계 현타스러운 저 말을 듣고 따라했었는데, 스트레스가 나도 모르게 쌓이더라. 내가 자면서 욕하고 그랬대 ㅎㅎ;;;이렇게 쌓인 스트레스는 머리속에 계속 맴돌면서 해야할 일을 제대로 못하게 방해함. 건강에도 안좋음. 피로도 금방 쌓임.
그래서 나는 고민이 있으면 엄청 쌓아두기보다는 털어놓으면서 푼다. 약점이 된다고? 그 고민을 해결하고 나면 더 이상 약점 아닌데ㅎㅎ그리고 고민을 얘기했다가 약점을 잡혔다면, 주위 인간관계 재정립할 기회라고 봄.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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