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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나 코인 커뮤니티, 아니 유튜브만 보더라도 자주 보이는 마인드들이 있더라. 이런 마인드들은 곰곰히 생각해볼수록 살짝 샤머니즘 같아가지고 ㅎㅎ...멀리할수록 투자에 더 도움된다.

 

나단님의 내 방식대로 글을 보고 정리해봤음

 

1. 무조건 대세론과 반대로 가는 마인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승이면 상승이다, 하락이면 하락이다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있다. 물론 가끔 변곡점에서는 상승과 하방 의견이 엄청나게 갈리고, 군중의 지혜도 자주 틀리지. 하지만 나의 근거 없는 주장보다는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들의 대다수 의견이 옳을 때가 더 많아.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영화 빅쇼트같은 것에 꽂혀서 시장의 움직임과 반대로 배팅한다? 대부분의 경우 큰 손실을 봄. 그러니 무작정 남들과 다르게 가서 내가 옳았다는 짜릿함을 노리지말자. 그저 다수의 의견과 내 의견 어떤 것이 옳을 것인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됨

 

2. 1차원적인 결론 도출

 

- 금리가 오르면 유동성이 줄어드니 무조건 가격은 하락한다.

- 달러가 오르니 주식 코인가격은 무조건 하락한다.

이런 1차원적인 결론 도출을 피해야한다. 금리가 오르면 왜 사람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지, 왜 유동성이 줄어드는지, 돈의 흐름을 하나하나 살펴봐야 이해가 간다. 이런 과정을 빼먹고 무조건 자산 가격 하락만을 외치면, 뒤통수 맞는 경우가 많다.

 

3. 만능 세력설

 

나스닥, 비트코인, 삼성전자, 코스피 등등 온갖 종목 모두 세력이 있어서, 이 세력이 생각하는데로 가격이 간다는 마인드를 피해야한다. 일루미나티도 아니고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움직일 수 있는 세력 없다.

 

만약 있다고 하더라도 세력들은 소액투자자들의 움직임 관심 없다. 10조를 가진 사람이 100만원 1000만원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에 관심있을까? 이 돈 먹어도 성에 안찬다. 오히려 1조정도 되는 사람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보지 않을까? 1조를 가진 세력이 움직이면, 1조 세력을 먹기 위해 10조 세력이 움직일거고, 10조 세력이 움직이면, 100조세력이 움직일 것이다. 내 위에 얼마나 돈 많은 사람이 몇 명이나 있는지 모르는데, 섣불리 움직일 수 없을 걸? 결론적으로 세력 있다고 믿는 건 투자에 도움되지 않는다

 

4. 시장 생명론자

 

마찬가지로 시장은 개미들 다 손절시키고 죽일 때까지 오르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시장은 생명체가 아니다.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것은 큰 자산을 가진 사람들이 손실을 감소하고서라도 현금을 확보했기에 발생하는 결과다. 여기서 더 떨어지는 것은 손실을 참지 못한 소액 투자자들이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손절한 결과고! 이렇게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다보면 시장 호가가 엄청 얇아져서 약간의 매수에도 급반등이 일어난다

 

왜 끝없이 떨어질 것 같다가도 10~20% 급반등할까? 큰 돈을 가진 기관의 현금 확보, 시장 규모 축소로 호가가 얇아져서 누가 좀만 사도 가격이 팍팍 오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시장이 개미만한 나를 죽이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5. 경제학 원론 공부는 쓸모 없다

 

경제학과 나와도 투자 잘하는 데 아무 의미없다는 마인드가 있다. 하지만 아무 의미 없지는 않다.

 

① 중앙 은행 통화 정책의 핵심은 물가 안정과 고용 증대

② 물가는 후행지수라 기준 금리 한 두번 조정한다고 잡히지 않음

 

물가가 미친듯이 치솟고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 사실들만 종합하더라도 시장의 상승 동력을 많이 꺾일 것이란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물론 이 결론을 내더라도 직접 움직여서 수익을 내는 것은 별개의 일이지만, 원론이 좋은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은 맞음

 

6. 극단 추종자

 

선물, 마진 거래를 하며 빅쇼트와 빅롱을 노리는 행위. 극단적인 경우만 노려 배팅하는 사람들이 있다. 분명 상승과 하락 타이밍을 맞추고 큰 수익을 얻는 것은 짜릿하고 명성도 가져다준다. 미디어는 이런 사례들을 찾아 빅쇼트처럼 이 사람이 얼마나 훌륭한 판단과 행동을 했는지 띄워준다. 하지만 그 아래에 같은 도전을 했다가 잃은 투자자들이 깔려있다.

 

모기지 시장 롱롱롱 롱으로 꿀 빤 사람

 

대개 선물 거래는 꽤 큰 수수료와 펀딩피 등 그 포지션을 유지하는데 큰 돈이 든다. 영화 빅쇼트에서 마이클 버리의 베팅이 계속 회자되지만 사실 그 시기에는 계속 상승만 외치며 행동한 사람들이 더 큰 돈을 벌었다.

 

이런 태도들을 갖더라도 망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현상과 결과들을 분석하는데 있어 방해되긴 하더라. 이제는 좀 멀리해야하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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