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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바꾸는 데에 3가지 방법이 있다

 

1. 만나는 사람을 바꾸는 것(사람)

2. 사는 곳을 바꾸는 것(공간)

3. 시간을 다르게 사용하는 것(시간)

 

흙수저를 위한 나라는 없다 <웹툰>

● 오마에 겐이치의 생각

나는 이 모든게 결국 사람과 관련있다고 생각한다. 롤 모델, 나보다 뛰어나고 닮고 싶은 누군가의 존재를 만나려면 지금 활동하는 공간을 바꿔야한다. 공간을 바꿔 우연히 롤 모델을 만났다면 닮아가는 과정 중에 시간을 다르게 사용하게될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지난 1~2년 주위 사람들을 바꾸는 데 실패했을까?

 

● 첫 번째 이유

첫 번째로 접근법이 잘못됐다. 사람은 누가 바꾸려고 해서 바뀌는 것이 아니더라. 그저 계절이 흐름에 따라 단풍이 물들어가듯,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위 사람에게 물들어가면서 바뀐다.

 

누가 강요해서가 아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그 존경심, 닮고 싶다는 의지가 스스로 생겨나야한다.

 

그런데 나는 자꾸 요구를 했다. '이렇게 살아!' '이걸 왜 안해?' '이게 진짜 더 좋다니깐?' '이게 정답이야!' 그러면 당연히 반발심만 더 생긴다. 그저 옆에서 상대방이 물들 수 있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었다.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었는데, 시간을 무시하려했다.

 

물론 이 좋은 모습은 연인만큼 자주 만나서 자주 보여줘야한다. 근데 친구 사이에서 이만큼 자주 만날리가 없지...여러 한계가 보였다.

사람들이 원하는 결과

● 두 번째 이유

두 번째로 내가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기에 부족했다. 결과를 보여주지 않았다. 순전히 개인 생각인데, 사람이 누군가를 롤 모델로 삼고 따를 때 많이 참고하는 것이 무엇일까? 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내가 갖고 싶은 결론, 결과, 미래를 상대방이 갖고 있다면 롤 모델의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야

 

내가 돈이 많아지고 싶다할 때, 수많은 컨텐츠 중에서 누굴 참고하려고 할까? 이제 막 투자시작한 사람들? 잘못된 판단으로 파산한 사람들? 아무도 관심없는 시장에 투자해서 - 수익률 찍고 있는 사람들? 당연히 당장 돈많고 수익률이 +인 사람들을 참고하려한다. 본능이다. 저 사람은 성공했으니 저 사람이 하는 말은 다 옳을거야!

 

내가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싶을 때도 마찬가지다. 작년에, 제작년 수험생 중에서 이미 우수한 성적을 낸 사람들 있잖아. 연락해서 참고하려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결과를 저 사람은 갖고 있으니깐. 취업도, 글쓰기도, 연애도, 여행도 다 마찬가지다.

 

전문가라고 칭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당장 내가 탐하는 결과를 보여줘야 믿는다. 근데 나는 사람들이 갖고싶어하는 결과를 보여줬는가? 전혀 아니다.

 

● 물고기 잡는 법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걸 과연 믿을까?

내 낚시 두레박에 물고기가 몇 마리인지 보여줘야 신뢰가 생긴다. 롤 모델의 자격이 생긴다. 두레박 안까고 물고기 잡는 법을 말하면, 상대방 입장에서 당장 그 방법이 진짜 물고기 잡는 법인지 물에 빠져 물고기밥이 되는 법인지 판단이 안서는 법이다.

 

물론 내 물고기가 몇 마리인지 안까고도 신뢰가 생기는 다른 경우도 있다. 내가 알려준 물고기 잡는 법이 훗날 정답으로 판단되는 경우...하지만 이 방법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결국 내가 누군가를 바꾸려면 존경과 신뢰받을 자격을 갖춤과 동시에, 시간을 들여 강요가 아닌 서서히 물들였어야한다. 이유는 여기까지 생각나네.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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