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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꼭 바뀌어야할까?

category 자아성찰 or 잡생각 2022. 8. 15. 01:04

나한테 이런 말 한 사람은 없지만 그냥 내 생각 정리. 사람은 꼭 바뀌어야할까? 사실 나는 누굴 바꾸려던 태도가 상대방의 인생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인 걸 깨닫고 내 생각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암튼 바뀌어야되는 경우는 더 나은 실력, 결과를 갖기 위해서겠지? 개선이 필요할 때 바뀌어야돼. 지금 방식 계속한다고 안생기던 개선이 생기지 않는다.

 

높은 시험 점수를 위해 공부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는 경우, 돈을 모으기 위해 소비 마인드를 바꿔야하는 경우, 발표를 잘하기 위해 동아리 가입, 학원 수강 등의 경우가 있겠지.

 

최근 든 생각은 이거다

당장 안바뀌어도 된다. 본인이 행복하고 편하고 만족하면 바뀔 생각이 안들텐데, 억지로 바뀌어야한다 생각할 필요 없어. 내가 바뀌려면 내가 틀렸다는 것부터 인정해야돼. 인정한 후 낡은 사고방식부터 다 바꿔야되기때문에 복잡하고 스트레스 받는다. 또 새로운 걸 도전하는 경우도 있어서 숙련도 이슈로 실패도 많이 하고 멘붕도 많이 당함.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 다르고, 특징도 다르다. 당연히 바뀌는 과정에 대한 내성도 다 다르겠지. 모두에게 '얼른 바뀌어야돼'라고 말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씩은 바뀌어서 결국 자신이 가진 문제를 개선해야된다고 봄. 멘탈은 가만히 있으면 언젠가 회복되지만, 개선되지 않은 문제점은 가만히 있는다고 저절로 개선되지 않거든. 문제는 가만히 놔두면 쌓이고 쌓여 언젠가 터진다.

 

https://jista.tistory.com/702

 

내 멘탈 걱정해주는 사람보다 내가 무능해지는 걸 걱정하는 사람이 좋다

요즘 멘탈이 나가서 여러 사람들과 억지로 대화하면서 느낀 얘기. 아니 사실 대학원때 어렴풋 어떤 형이랑 일맥상통했던 이야기다. 우리는 살면서 계속 멘탈이 나갈 것이다. 몇 년 전, 발표에 자

jista.tistory.com

 

나는 내 멘탈 걱정해주는 사람보다 내가 무능해지는 걸 걱정해주는 사람이 더 좋다. 바뀌는 것을 계속 회피하면, 결국 편안함만 추구하는 사람이 되어 점점 무능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속으로 '꼭 바뀌어야돼'라고 말할 듯

바꾸고 싶은 사람만 바뀌어. 많이 바뀔 사람은 많이 바뀌어 많이 기여해. 적게밖에 못 바뀔 사람은 적게 바뀌어서 적게 기여해. 그러나 남의 뒷다리는 잡지 말라 이거야

변할 사람 얼마든지 변하는데 기다리겠다 이거야 기다린다 나는. 개인차 다 있어 개인의 개성 다 달라 강제 하나도 없어

이 영상을 한 1년 반 전에 봤는데, 이제서야 이해가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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