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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했던 기억에 남는 조언

 

교수님이 했던 기억에 남는 조언

대학교 3,4학년 수업들은 수업시작할 때 introduction 과정을 거친다. 이 수업이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이와 동시에 대학원 연구실 홍보도 시작됨. 이 때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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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글에 이어 적는 글

 

자아성찰이 안되어있으면 수많은 사람들의 조언에 휘둘린다. 알다시피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 해적선도 있다. 각종 유해하고 자극적인 정보들은 해적선처럼 나타나서 날 납치해감(사실 내가 그런 정보에 끌리는거긴 하지만) 해적선에 오래있으면 있을수록 점점 자극적인 것만 찾고 타인에게만 집중한다. 내가 누군지는 뒷전이 됨.

 

이런 걸 방지하려면 자아성찰이 되어있어야한다.

1. 내가 뭘 좋아하는지

2. 내가 뭘 싫어하는지

3.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4. 내가 뭘 못하는지

5. 내가 언제 무너지는지

6. 내가 어떻게 회복하는지

등등 다 알아야한다. 이런 내 상황, 내 기준을 알게되면 인터넷에서 '~~하지 마세요 많이 실패해요...'와 같은 조언들을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하며 무시할 수 있게된다.

어려우니까 당연히 실패하는 사람이 많겠지. 하지만 내가 견적냈을 때 나는 그걸 결국 해낼 수 있을 것 처럼 보이는데?

설령 실패할 확률이 더 높아보여도 이런 마인드로 도전을 하게된다

이건 해도 실패할 것 같긴 하지만, 내가 추구하는 진로를 생각했을 때 겪어볼만하다고 봐. 실패한 경험이 분명 도움될거야

인터넷이든 오프라인이든 실패의 경험조차 유익한 것들을 못하게 막는 조언이 많다. 어쩔 수 없다. 대부분의 조언들은 내 맞춤형 조언이 아닌 90%의 대다수를 향해 하는 조언이니깐.

위플래쉬의 플레처 교수가 욕을 먹는 이유는 앤드류를 가스라이팅하면서 가르쳤기 때문이 아니라 모두를 가스라이팅하며 혹독하게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본다. 앤드류만 그렇게 가르쳤다면 오히려 맞춤형 가르침으로 천재를 길러낸 교수라 평가받지 않았을까? 하지만 90%가 못버티고 떨어져나가는 방식을 대다수에게 행했기 때문에 욕먹는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정작 내게 필요한 것은 이런 대다수를 향한 조언이 아닌 나의 맞춤형 조언이다.

 

그리고 내게 맞는 조언인지 아닌지는 나만이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함. 이게 되려면 꼭 자아성찰을 해야되는 것이고.

 

성공도 값지지만 실패도 값지다.

 

실패하지 않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미숙한 상태에서 실패는 어쩔 수 없이 꼭 겪어야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실패했을 때 얼마나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서 실패로부터 뭘 배우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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