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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으려면 돈 쓰는 양과 행복이 비례하지 않다는 걸 알아야돼. 사실 행복하기 위해서도 이걸 알아야한다고 봄

어릴 때 왜 부자가 되고 싶냐고 묻잖아.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니까 라고 말했다.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먹고 싶은 것 다 먹는다 ≠ 행복을 몰랐던 시절이지. 내가 막 엄청 큰 소비를 하지 않아서 모르는 걸 수도 있지만, 내 기준 과도한 소비를 하며 살 때 느낀 건 '똑같다'였어

● 소비와 행복이 비례하지 않던 사례

어디 뭐 여행을 가도 풍경에 대한 감탄 거의 없었음. 인스타나 페이스북에 공유할 때 오히려 더 재밌었어. 글고 친구나 다른 사람들이랑 교류할 때 재밌고...

해외 DJ들 노는 파티나 클럽 파티를 가도 놀 당시는 딱히 재밌지 않았고, 놀기 전 준비할 때나 놀고난 후 뒤풀이할 때가 재밌더라.

호텔을 가서 호캉스를 하거나 뷔페를 먹어도 큰 감흥은 없었다. 근데 여기 갔던 사진이나 추억팔이를 하면 그건 또 재밌어.

이런 걸 생각했을 때 나는 뭔가 큰 돈을 써서 행복을 느끼는게 아니라 누구랑 같이 가냐, 일행과의 재밌는 이벤트에서 행복을 느끼구나 했지. 오히려 큰 돈을 쓴 건 그저 가상 버킷리스트에 '아 드디어 이거 했다' 하고 체크하는 느낌 뿐이었어.

호텔보다 한강 공원 돗자리가 더 재밌다

● 소비보단 사람과의 교류에서 행복을 느꼈음

아마 다른 사람도 소비에서 행복을 느끼기보다는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른 사람과의 교류에서 행복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다른 사람과의 교류는 행복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거든.

● 계속 소비를 이어가는 이유

그럼에도 계속 비싼 소비를 이어가는 이유는 내 자존감을 유지하고자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봐

내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나 자신이고, 하나는 날 깎아내리는 주위 사람이다. 날 은근히 깎아내리는 주위 사람의 경우 걍 짤라내면 돼. 옆에 두었을 때 본인 마음이 감당하지 못하면 더 망가지기 전에 짤라야한다.

이건 그렇다 치고, 나 자신은 어떻게 내 가치를 떨어뜨릴까? 끊임없는 비교를 하면 이게 가능해. 더 잘나가는 사람을 보며 '난 왜이렇게 못났을까' '난 해도 안될거야'같은 생각을 계속 하다보면 자존감이 낮아져. 근데 사람은 자존감 낮으면 채우고 싶거든. 뭐로 채워? 가장 쉬운 방법은 소비로 채우지. 막 뭐 사고 사고하면서. 근데 그걸 사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왜? 다른 사람과의 교류가 없으니깐.


그럼 소비로 교류를 만들어야지. 인스타에 막 올려. 그럼 이제 그 포스팅이나 스토리 올린지 24시간 전까지 알림이 막 온다. 24시간 지나면 자연스레 다른 게시물에 묻힘. 그럼 또 다른 소재로 올리기 위해 소비를 하고...돈 모으기는 빠이다.

물론 이론의 한계는 있다는데, 난 그래도 참고하기 매우 좋다고 봄

● 자존감 채우는 데 큰 돈은 필요하지 않다

소비로는 자존감 채우는 데 한계가 있어. 그럼 뭐로 채워야할까? 바로 자아실현의 욕구지. 메슬로우가 죽기 전 인정한 그림이 위 그림이다. 자아실현의 욕구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여야 맞대. 나도 그렇게 생각함.

자아실현은 대체로 돈을 안써도 이룰 수 있는 것이 많다. 책을 읽으며 더 똑똑해지기, 운동을 열심히 해서 멋진 몸매 만들기, 매일 몇 개의 글을 쓰기, 자아성찰하기, 컴퓨터 코딩 공부하기 등등 굳이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것이 많음. 스스로 세운 목표 달성하다보면 크지 않지만 오래동안 행복을 느낌. 이런 걸로 꽤 진실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알면 행복도 얻고 돈도 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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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안들이면서 자존감 높게 유지하는 법

자존감의 원천은 무엇일까. 최근 재테크 블로그들을 많이 구독한다. 진짜 열심히 글 올려주셔서 뇌가 심심할 틈이 없어. 아무튼 최근 본 글 중에서 되게 공감가는 글이 있었다. 대충 불필요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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